유선항공의 알력다툼 사이에 스파이 활동을 해야 하는 대리 유혜원.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란 혜원은 유선항공의 장학 프로그램 덕분에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대기업 입사까지 성공한다.유선항공의 부사장 하지석은 혜원에게 회사의 은혜를 갚아야 할 때라며 지석의 사촌인 하태범 전무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며 그녀를 첩자로(?) 파견한다.태범 역시 혜원이 지석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혜원을 기꺼이 자신의 곁에 두고 보란듯이 그녀를 괴롭힌다.하.지.만! 처음엔 그저 일 때문이었지만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한다.